윤여문의 ‘노래하는 더블베이스’ 세종시 공연 '감동'

대중적으로 친숙한 예스터데이, 섬집아기, 마이웨이 등이 울려 퍼지면서 관중들의 마음 한번에 사로잡아

2021-07-16     최형순 기자

더블베이스 연주자 윤여문은 16일 세종시청 4층 여민실에서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한여름 밤 ‘노래하는 더블베이스’ 공연이 열렸다.

이날 공연은 섬세한 연주와 단단하면서 깊이 있는 음악성으로 대중적으로 친숙한 예스터데이, 섬집아기, 마이웨이 등이 울려 퍼지면서 관중들의 마음을 한번에 사로잡았다.

2미터 정도의 큰 현악기에서 나오는 웅장하고 부드러운 선율, 거기에 경쾌한 피아노 소리, 고요한 연못에 돌을 던져 풍덩 빠지는 듯한 그림이 스쳐갔다.

커다란 악기에 나오는 부드러운 저음에 맞추어 예스터데이와 현대무용이 겹드려지면서 머리와 가슴을 차분하게 가라앉혔다.

섬집아기 연주는 엄마 품에 안겨 새록새록 잠든 아이가 그려지고, 선과 선이 부딪치면서 나오는 음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음을 연상하게 했다.

이날 공연은 세종시 지역문화예술 특성화지원사업으로 피아노 양진이, 현대무용가 서용신, 바이올린 김명한·김리연, 비올라 윤석훈, 첼로 이지영 등이 출연했다.

특히, 비올라 윤석훈은 참여 민주주의를 실천하기 위해 시민들이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 하고 지역 현안을 직접 찾아 해결하는 세종시 아름동 주민자치회장으로 지난 3월19일 취임해 지역사회 발전에도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