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뻗어가는 배재의 국제화

배재대학교
전세계 100곳에 배재한국어교육센터 개소 목표
한국어의 국제언어화, 유학생 유치 전지기지 활용

2006-03-10     홍세희 기자

한류열풍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배재대학교가 한국어의 국제화에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 배재대는 안정적으로 유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해외 자매대학 ‘배재한국어교육센터’ 유치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속속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12월 20일에는 중국 안후웨이(安徽)성의 안후웨이대학에서 10번째 ‘배재한국어교육센터’ 개소식이 있었다. 이 사업은 정순훈 배재대 총장이 부임한 이래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것으로 오는 2008년까지 전 세계 100곳에 설치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정순훈 총장과 학교법인 배재학당의 유하정 국장, 김정숙 대외협력처장, 임현수 외국학대학장, 윤형렬 법과대학장, 김용호 공과대학장, 최정순 한국어교육원장 등이 참석했다. 중국측에서는 안후이성 천시엔쫑(陣賢忠) 교육청장을 비롯, 안후웨이대학 황더(黃德寬)총장 및 안후웨이성내 2년제 대학 학장 20여명 등 교육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올해는 중국의 북경외국어대학, 산동대학, 정주대학, 곡부 사범대학, 청도대학, 귀주대학 등 6개 대학에 설치는 것을 비롯해 멕시코의 멕시코국립자치대학, 몬테레이공과대학 등 2곳과 베트남의 호치민인민사회대학, 하노이외국어대학 등 2곳, 인도 뭄바이 대학, 대만의 웬자오 외국어대학, 필리핀의 앙겔레스대학, 에스토니아의 타루트 대학 등 모두 7개국 14개 대학에도 설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