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구제역’ 방역 대성공

군내에서 발병ㆍ확산 없어… 오는 31일 방역초소 모두 철거

2011-03-29     곽태중 기자
금산군(군수 박동철)은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운영해오던 방역초소를 15일에 이어 오는 31일에 모두 철거한다고 밝혔다.

구제역이 확산되자 군은 긴급예산을 확보해 주요 진입로별 방역초소를 설치하고 운영인력 확보와 소독약품 21,000kg을 축산농가 및 방역초소에 공급하는 등 발 빠른 방역활동에 들어갔으며, 축제 등 각종 행사취소는 물론 마을 진입로에 자체방역초소와 부직포 및 석회라인을 설치ㆍ운영, 명절 고향방문을 삼가는 등 자발적으로 축산농가 방문과 이동을 자제했다.

모든 공무원들은 혹한의 추위에도 불구하고 방역초소에 근무에 나섰고, 사고예방을 위해 소독약이 노면에 얼어붙지 않도록 70톤의 염화칼슘과 8톤의 모래를 뿌렸다. 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은 명절과 휴일을 반납하고 밤늦도록 초소를 방문해 구제역 방역활동에 힘을 보탰다.

박동철 군수는 “30년의 인삼축제와 세계인삼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우리 금산군민과 사회단체 자원봉사자들의 힘이요 저력이 또 다시 동시다발적으로 확산한 악몽 같은 구제역을 막아냈다”며 “우리 군민의 승리요 쾌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