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연, 화학제품 복합위해성 예측 툴박스 개발
안전 화학제품 개발 지원
한국화학연구원이 20일부터 웹 기반 화학제품 복합위해성예측 툴박스(Toolbox)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기업 및 연구자들이 서비스를 통해 제품 개발 과정에서 다양한 물질 배합에 따른 제품 혼합물의 복합위해성을 사전에 예측함으로써, 보다 안전한 제품을 설계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툴박스는 화학제품개발 기업 및 연구자들에게 구성물질 성분정보를 토대로 제품 혼합물의 복합독성과 노출평가를 고려한 복합위해성예측을 지원하는 툴이다.
주요 복합독성 예측모델 4종을 탑재해 제공하며 ▲구성물질 정보기반 복합독성 예측(환경독성) ▲화학물질의 물리·화학적 정보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유해성 정보 및 규제정보 ▲입력 데이터 보안강화 기능(개인 PC 및 서버 선택저장) ▲예측결과 보고서 제공 등의 서비스를 포함하고 있다.
화학연은 툴박스 시범서비스 오픈과 더불어 올해 하반기 중 기업 및 연구자를 대상으로 시연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화학안전연구센터는 2022년도에는 ‘화학제품의 노출량을 고려한 복합위해도 산정기능’과 데이터가 부족한 화학물질의 물성과 유해성을 예측하는 기능을 탑재한 보다 강력한 툴박스 버전 2.0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종운 센터장은 “글로벌 화학물질관리기술이 물질 중심에서 제품 중심으로 확장되고, 정부 중심에서 기업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제한된 범위의 기본적인 기능을 제공하고 있지만, 화학연이 선도적으로 화학제품의 복합위해성 예측 및 안전설계를 지원할 수 있는 플랫폼 제공에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혜 원장은 ”국내외 기업 및 연구자들이 화학제품 개발단계에서 제품의 안전과 지속 가능성을 고려하여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툴박스의 기능을 확장·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