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매서운 방역활동 대성공!

주변 6개 시ㆍ군 중 유일하게 구제역 피해 없어

2011-04-01     곽태중 기자
청양군(군수 이석화)이 지난해 11월 말부터 4개월 간 실시해 온 구제역 방역초소 운영과 직원 비상근무를 4월 2일자로 종료한다.
지난 24일 정부의 사실상 구제역 종식 선언 이후 구제역 사태가 뚜렷하게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군은 6곳을 철거했다. 이어 오는 2일 홍성 구제역 이동제한 해제에 맞춰 홍성 유입로에 위치한 구제역 방역초소를 모두 철거키로 최종 결정했다. 이로서 작년 초 1~2차에 걸쳐 구제역이 발생한 6개 시ㆍ군중 유일하게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구제역 청정지역으로 남게 됐다.

청양군은 작년 말, 타 시ㆍ군에서 구제역이 급속하게 발병하자 지역주민들의 피해와 반발을 감수하면서 축제 취소, 등산로 폐쇄 등의 조치를 선제적으로 신속하게 단행했다. 단체장이 직접 현장에 뛰어들어 백신투여와 방역활동에 참여하는 등 전 행정력을 집중하여 강력한 방역 활동을 전개했다.

그동안 공무원을 비롯해 경찰, 민간인 등을 투입해 초소운영을 하고 예비비 10억을 확보해 ▲소독약품, ▲생석회, ▲소독약 살포장비, ▲휴대용 스프레이 소독기 등을 축산농가 및 방역초소에 긴급 지원하여 방역을 실시했으며, 수차례의 서한문, 담화문, 주민 모임자제, 가축거래 및 축산농가 방문금지 등 주민 행동요령을 전파 경각심을 고취시켰으며, 매일 모든 농가를 대상으로 전화 및 현지예찰을 통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특히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급속히 확산돼 주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자 2차례의 백신 투여를 빠른 시간 내에 완료해 청정지역 청양을 구제역으로부터 지켜 냈다.

한편, 군 관계자는 “모든 군민들과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청양을 구제역으로부터 지켜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동 방제단을 연중 운영하고, 가축질병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상시 예찰활동에 최선을 다하여 구제역으로 인해 우리 축산인과 주민들이 아픔을 겪는 일이 없도록 사전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