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605억원 투입 ... 스마트시티 74개 사업 추진
올해 교통·안전 등 계속사업 61개, 신규 13개 추진 드론배송, AI 건강관리, 공원범죄 긴급대처 등 서비스 시 홈페이지에 현황 공개, 시민소통·기업참여 강화
세종시는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AI, 빅데이터 등을 적극 활용하는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에는 세계 최초로 ‘스마트시티 선도도시’ 국제인증을 획득하고, 국가시범도시 위·수탁 협약사업을 본격 착수하는 등 세종형 스마트시티 모델과 추진체계를 정립하였다.
지난 4월에는 ‘세종 스마트시티 국제포럼’을 개최하여 전세계 56개국, 18만 8천여명(‘21.7.27. 기준)이 시청하는 등 세종 스마트시티의 글로벌 위상을 확립하였다.
염성욱 세종시 스마트도시과장은 29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시민, 기업과의 소통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는 등 시민이 더 행복하고 기업이 더욱 발전해가는 ’스마트시티 세종‘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스마트시티 사업은 13개 신규사업을 포함하여 총 74개를 추진하며, 예산은 605억원(국비 287, 시비 175, 기타 143)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스마트워터시티 사업’으로 "실시간 수질 관리를 통해 시민들이 믿고 마실 수 있는 건강한 물 공급체계를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공영자전거 ‘어울링’에 빅데이터와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하여 이용수요와 동선을 분석한 후 자전거를 재배치함으로써 편리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현재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주요사업은
첫째, 3생활권 수변공원 일원과 5-1생활권 등을 ‘드론특별자유화구역’으로 지정하여 ‘드론 실증도시 사업’을 진행 중이며,
7월부터 드론을 활용한 배송, 고층건물 화재진압, AI 도로 위험요소 수집 등의 서비스를 실증하고 있다.
둘째, 규제특례를 통해 4월부터 도심지역에서 수요응답형 버스 ’셔클’을 운행하고 있다.
AI를 활용하여 최적경로 도출, 탑승인원 조절, 자동 착석인식 등 쾌적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향후 다양한 요금제 도입과 운행지역 확대를 검토한다.
셋째, 9월부터 ‘시민참여형 거버넌스(시티앱)’를 통해 시민들이 쉽게 서비스를 이용하고, 시정에 참여하도록 하며, ‘시티앱’을 통해 스마트시티 조성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한다.
넷째, 8월부터 ‘스마트 헬스키퍼’ 서비스를 3개월간의 체험단 운영 후 정식 도입할 예정이고, ‘헬스케어존‘과 ‘똑똑건강앱’을 통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내년까지 헬스케어존을 추가(8개소) 설치하고, AI를 활용한 맞춤형 온라인 건강관리 프로그램과 지역 의료기관 연계 건강관리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다섯째, 9월부터 ‘도시(공원 등) 범죄예방 긴급대처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으로, 딥러닝 객체 분석기술을 통해 CCTV를 분석하여 범죄자나 실종자, 도주차량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고, 유관기관과 상황을 공유한다.
향후 AI가 위급상황을 탐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도입하여 안전한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한다.
여섯째, 그 밖에 ’5G 기반 대규모 사이버공격 침해 대응 기술 개발·실증‘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안전하게 스마트서비스를 제공하고 유지할 수 있는 차세대 보안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