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연, 소·부·장 온·오프라인 인프라 구축

신뢰성 강화 및 시너지 발휘 기대

2021-07-29     이성현 기자
제조부품장비

한국기계연구원이 국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의 온·오프라인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신뢰성 강화 및 시너지 발휘가 기대된다.

29일 기계연에 따르면 신뢰성평가연구실 박종원 실장 연구팀은 제조부품장비 전략품목신뢰성평가를 위한 테스트베드를 오프라인에 구축하고 온라인엔 미래형 수송기 부품 제조를 위한 가상 공학 플랫폼을 마련하는 등 인프라를 구축했다.

제조부품장비 전략품목 신뢰성 평가를 위한 테스트베드는 우리 기업이 제품의 신뢰성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제조부품장비산업 핵심 전략 품목의 공급을 안정화하기 위해 구축됐다.

이 장비를 활용하면 제조부품 장비의 전략 품목으로 꼽히는 로봇용 감속기와 서보모터, CNC(제어기, LM가이드), 고경도 절삭공구, 능동형마그네틱베어링, 볼·롤러 베어링, 터보식 펌프 등의 신뢰성을 평가할 수 있다.

앞으로 국내 기업들은 기계연 내 구축된 인프라를 활용해 원하는 전략부품의 신뢰성 평가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지

금까지 전략품목의 신뢰성평가를 받으려면 해외 기업의 인증을 받아야 해 시간도 오래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드는 어려움을 해소해 빠르고 안정적인 전략품목 공급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온라인에 구축된 미래형 수송기기 부품·제조 가상 공학 플랫폼은 ‘KIMM Cyber Lab’을 통해 부품의 성능을 검증하고 공정과 생산성을 예측, 시스템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돕는 오픈소스 기반의 무료 S/W이다.

중소·중견기업이 비대면으로 기술을 지원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 제품을 가상 시험·제조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종원 실장은 “온·오프라인 인프라를 활용한 소·부·장 산업분야 신뢰성강화 노력으로 국산화가 시급한 제품의 신뢰성 기반 품질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명품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