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반납’ 허태정 시장, 폭염 뚫고 방역 최전선으로
허태정 대전시장이 연일되는 폭염을 뚫고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분주히 뛰고 있다. 거의 모든 일정을 코로나 확산 저지와 폭염 대비에 집중하면서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는 것.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 시장은 최근 지역 내 코로나 확진가가 급증하자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현장점검과 간담회가 한창이다.
허 시장은 지난 21일부터 대전 전역을 돌며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날엔 동구 용전동 이마트,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 백화점 인근 유흥시설, 유성구 봉명동 일원 음식점, 대덕구 송촌동 학원 및 체육시설 등을 찾아 감염 확산 우려가 있는 시설들을 살폈다.
26일에는 대전 제2생활치료센터(한국발전인재개발원)를 찾아 주민들과 준비상황을 점검했으며, 서구 도안동 임시선별진료소와 보건환경연구원 등을 찾아 종사자 및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와 함께 긴급돌봄교육 현장인 어린이집을 찾아 학부모들의 애로사항 청취에 이어 대전역 일원 쪽방촌을 찾아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거주민들의 어려움을 듣고 열악한 주거환경도 방문했다.
오늘은 지역문화예술 지역 청년예술인, 외식업 중앙회 회원, 콜센터 관계자들과 잇따라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 대유행 위기 극복을 위한 소통행보를 이어간다.
먼저 중구 문화동에 위치한 대전예술가의 집을 찾아 청년예술인 4명과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애로사항과 극복을 위한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외식업중앙회 대전지회에선 민생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철저한 방역 수칙준수를 당부한다는 설명이다.
하천관리사업소를 방문해선 장마 등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피해복구 상황을 살피고 직원 격려에 나서며 KS한국고용정보 콜센터를 방문해 콜센터 상담원과 상담업무에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상담사들의 마스크 착용근무 등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를 요청할 예정이다.
강행군은 30일에도 이어진다. 코로나와 폭염으로 시민들이 많이 찾은 하천변 공원현장을 점검하고, 충남대학교병원 등 6개 병원장, 대전시의사회장 등과 간담회를 열어 병상 및 의료인력 등 의료대책에 대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허태정 시장은 “의료진과 공무원 모두가 총력대응 하고 있지만 코로나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다시 한 번 시민 여러분의 협력이 절실하다. 감염 확산 방지하기 위해 이동 자제 및 개인방역수칙 준수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