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충청권 메가시티 건설로 서울공화국 해체"

충남도청서 기자회견 열고 공항 건설 등 공약 발표

2021-07-30     김윤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인 김두관 후보가 30일 "충청권 그랜드 메가시티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김두관

이날 김두관 후보는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은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이며 그 실천에서 전국 표준이 돼야 한다. 서울공화국을 해체하고 전국으로 서울을 분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충청권 메가시티에 80조원 이상을 투입 '그랜드 메가시티'를 건설하겠다"며 "교통 인프라와 대학, 산업단지와 연구소 등이 갖춰진 명실상부 대한민국 중심 메가시티로 도약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 후보는 ▲충남공항 건설 ▲서해선 KTX 고속철도망 조기 완성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특히 "현재 서산, 당진, 평택 등 서해중부권은 항공서비스 소외지역으로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교통서비스 불균형을 적극적으로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서산공항 기존 활주로를 활용해 터미널 청사만 건설하면 공항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가성비가 아주 높은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끝으로 "제 선거 슬로건은 '서울이 다섯 개, 지방도 잘 사는 나라'다. 현재 대선 경선 후보 중 국가균형발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건 후보는 제가 유일하다"며 "반드시 대통령이 되어 서울공화국을 해체하고 모두가 골고루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