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도 이상 무더위 지속...서산시, 온열질환 조심 당부

물 자주마시기, 충분한 휴식, 외출 시 모자 및 양산 구비

2021-08-03     최형순 기자

충남 서산시가 33도 이상의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강조하고 나섰다.

폭염대비

3일 시에 따르면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이며 대표적으로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등이 있다.

온열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장기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 발현 시 조치하지 않고 방치 시 중추신경 이상까지 일으켜 사망에도 이를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예방 수칙으로는 ▲물 자주 마시기 ▲밝은 색의 가벼운 옷 착용 ‣외출 시 양산이나 모자 사용 ▲더운 시간대(낮 12시 ~오후 5시) 야외활동 자제 ▲충분한 휴식 등이 있다.

온열질환자 발생 시 의식이 있는 경우 시원한 장소로 이동하고 옷을 가볍게 해 몸을 시원하게 한 다음 수분을 섭취토록 해야 한다.

의식이 없을 시에는 질식의 위험이 있으니 수분 섭취를 하지 않고 즉시 119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해야한다.

한편, 시는 5월부터 온열질환자 및 질환 추정 사례를 모니터링하고 정보를 병원과 공유하는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하는 등 온열질환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지범 시 보건행정과장은 “낮 시간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휴식을 충분히 취해야 한다”며 “특히 노약자, 만성질환자, 야외작업자 등은 예방수칙을 꼭 준수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