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道, ‘한-미 FTA 대비’ 성과 거뒀다

35만 달러 계약, 125만 달러 수출 계약 추진 전망 밝아

2011-04-04     곽태중 기자
충남도(도지사 안희정)가 지난달 28일 틈새시장 공략을 위해 파견한 ‘2011 북미무역사절단’이 35만 달러의 수출 계약 성과(125만 달러의 수출 계약도 추진)를 거두고 3일 귀국했다.


4일, 도에 따르면 이번 무역사절단에는 ▲초음파 비만 치료기와 ▲인테리어용 직물 ▲의약품 ▲미용제품 ▲고급 포장용 박스 등 도내 5개 중소기업이 참가, 캐나다 밴쿠버와 미국 뉴욕 지역에서 현지 바이어들과 수출 가능성을 타진했으며, 이를 통해 바이어들과 총 505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실시, 천안에 위치한 초음파 비만치료기 제조업체가 35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김돈곤 충남도 국제통상과장은 “북미 무역사절단은 지난 2007년 타결 이후 표류하고 있는 한-미 FTA 비준에 대비하는 한편, 1994년 발효된 북미 자유무역협정(NAFTA)에 초점을 맞춰, 북미 전 시장 공략을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수출이 까다로운 북미시장에서 바이어를 수출 상담을 실시하고 일부 수출 계약을 체결한 것은 작지 않은 성과”라고 말했다.

김돈곤 과장은 또 “재정 건전성이 회복되고 있는 미국과 캐나다 지역 바이어들과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간다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며 “참가 기업들도 높은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는 올해 13차례 무역사절단을 운영할 계획이며, 오는 7월 ▲러시아․CIS 무역사절단 ▲중국 무역사절단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등을 추진할 계획으로, 참가 희망 업체는 충남도 홈페이지(www.chungnam.net) 및 수출 유관기관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