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대천항에 마음 따뜻한 벽화 생겨

홍익대학교 게임그래픽디자인과 학생 대천항에 벽화그리기 행사 가져

2011-04-04     곽태중 기자
보령시(시장 이시우)대천항 주변 노후 주택의 담장에 각양각색의 벽화가 그려져 봄을 맞아 대천항을 찾는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됐다.
지난 1일 홍익대학교 게임 그래픽 디자인과 학생 150여명은 대천항 인근 마을을 방문해 신입생 환영회(MTㆍMembership Training)의 일환으로 ‘벽화그리기’ 행사를 가졌다.

홍익대학교는 신입생과 학과 선배들 간의 친목을 다지기 위한 MT로 과도한 술자리로 인해 폭력과 후배 길들이기를 대신해 그래픽디자인과라는 전공을 살려 지역 봉사활동으로 바꿔 추진하게 됐다.

김형곤 대천5동장은 “이번 벽화 그리기가 음주나 고성방가 등으로 지역민의 눈살을 찌푸리는 MT가 아닌 지역민들에게 미소를 주는 새로운 MT문화의 시작인 것 같다”며, “주민과 관광객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