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어린이집 원생 ‘오늘은 내가 구청장’
어린이집원생 70여명, 의회와 유성구청 체험 나들이
2011-04-05 이재용 기자
이어 의정활동이 이뤄지는 의회 본회의장을 찾아 지역의원들이 하는 일들을 돌아보며 신기한 듯 견학의 기쁨을 누렸다.
시설 견학에 이어 이들 원생들은 현관앞 계단에 둘러앉아 허태정 유성구청과 평소 궁금했던 사항과 애로사항 등을 건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한 원생은 “유성족욕장을 이용하고 싶어도 어른들이 많아 이용하기가 어렵다”며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허 청장은 “생각꾸러미 공원을 덕명동에 짓고 있는 것처럼 족욕장 주변에도 어린이들이 맘껏 즐길수 있는 공간이 들어설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 보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이날 대화의 시간에서는 ‘유성에는 온천수가 왜 나오는가’ , ‘유성은 누가 만들었는가’ 등 답변하기 곤란한 질문들을 쏟아내 한바탕 웃음바다를 연출하기도 했다.
원생들을 인솔한 박모 교사는 “아이들이 마냥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흐믓한 느낌이 들었다” 며 “구청에 대한 이해와 친근감을 넓히고 나아가 내고장에 대한 애착심을 갖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