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지역경제위기 극복위한 '8개 기관·공기업 공동선언식 개최'

10일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 위한 공동선언, 경기활성화 위한 연대와 상생 의미 커 ‘1부서 1시책’ 등 군 자체 시책도 병행 추진, “희망의 징검다리 첫 걸음 될 것”

2021-08-10     김정식 기자
10일

충남 태안군이 10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지역 주요기관과 코로나19 지역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힘내라 태안경제 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

이날 공동선언식은 가세로 태안군수를 비롯해 신경철 군의회 의장, 윤희송 태안교육지원청 교육장, 정활채 태안경찰서장, 성창현 태안해양경찰서장, 김상식 태안소방서장, 김덕제 태안우체국장, 박형덕 한국서부발전(주) 사장 등 8개 기관장이 참여했다.

이어 군의회와 이장단, 농협, 한국외식업중앙회, 주민자치연합회, 시장 상인회 등 각급 사회단체 및 상공인 등도 참석해 뜻을 모았다.

군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둔화와 경기침체, 일자리 축소 등 우려가 커져 이번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공동선언문에 따르면, 7개 기관 및 1개 공기업 소속직원 4203명은 관내 요식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 음식점 및 전통시장을 적극 이용 ‘현장 릴레이’와 ‘야식 시키기’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지역 농특산물 구매에 최대한 참여해 지역 상권 보호에 나선다.

또한, 사업장 방역활동 시 지역주민을 우선 고용해 일자리 마련에 동참하고, 지역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이러한 공동선언이 지역경제 회복이 도화선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 전개와 홍보에 나서는 한편, 군 자체적으로 추진 중인 ‘1부서 1시책’ 마련과 관련해서도 ‘마니또(동료에게 지역 상품 선물하기)’와 ‘8월의 크리스마스(지역 물품 구매해 선물하는 분위기 조성)’ 등 독창적인 시책을 개발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공동선언식에 참석한 가세로 군수는 “태안은 검은 재앙이라 일컫는 유류오염사고를 최단 기간 내 극복해 ‘태안의 기적’을 쓰고 최근에는 신해양도시를 선도하는 일등 국민”이라며 “오늘의 공동선언이 지역을 살리고 미래의 번영을 낳는 도화선이 될 수 있도록 모두가 앞장서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