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학교 전면등교 2학기도 '쭉~'

시교육청 학사운영 방안 발표... 3단계까지 전면등교 실시 4단계 500명 미만 전면등교 초과는 차등 단계별 등교 진행

2021-08-11     최형순 기자
최교진

지난해부터 이어진 세종시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특수학교의 전면등교가 2학기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세종시교육청은 교육회복과 안정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2학기 학사 운영 방안’을 11일 발표했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습·심리·정서 결손 및 사회성 저하 문제 등 교육회복을 위해 등교 확대를 지속 추진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1~2단계까지는 모든 학교가 전면등교하고, 3단계에서는 1000명 미만 학교 전면등교, 1000명 이상 학교는 시차등교를 통해 전면등교한다.

4단계에서도 학생 수 500명 미만인 학교(101개교, 8월 기준)는 전면등교가 가능하며, 학생 수 500명 초과 학교는 밀집도 제외대상인 유치원, 초 1~2학년, 특수학교(급), 고 3은 전면등교하고, 그 외 초 3~6학년은 1/2 등교, 중 1~3학년 2/3 등교, 고 1~2학년 1/2 등교에서 전면등교까지 가능하다.

이와 같은 학사 운영 방안은 학교 개학일부터 적용되며, 4단계 시 등교·원격 운영 방법은 학교의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현행 20%(38일) 이내인 교외체험학습을 30%(57일)로 확대하여 가정학습을 신청하는 학생과 보호자의 요구를 보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안정적인 등교 확대를 위해 철저한 방역 조치로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한다.

개학 전·후인 8월 9일부터 27일까지 3주간 학교 집중방역주간을 운영해 학교 자체점검과 교육청 현장점검을 통해 방역인력, 방역물품, 공용공간 관리, 유사시 대응체계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지난 1학기 학교 방역활동 인력 운영비 총 19억 원(504명)을 지원한데 이어, 2학기에는 교육청 자체예산 15억 9700만원과 국고보조금 3억 7400만원 총 19억 7100만원(741명)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학교 구성원들의 철저한 발열검사를 위해 열화상카메라 158대 보급에 이어, 2회 추경으로 14억 8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모든 학교 급식실 입구 및 학생 수 500명 이상 학교에 열화상카메라 총 185대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급식실 내 방역을 위해 칸막이 설치, 좌석 배치 조정, 시차 배식, 급식 방역 전담인력 지원 등 거리두기 강화 방안과 개학 전 학교별 자체 급식방역점검을 통한 2학기 급식 준비를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학생과 교직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내는 것이다”며,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실시하며 쌓인 전면등교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안전한 학교에서 교육공동체가 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