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원내대표, “이명박 정권 불복종운동”

과학벨트 경북 긍정검토 발언 관련해 민심 대변한 엄중 경고

2011-04-06     이재용 기자
자유선진당 권선택 원내대표(대전 중구)는 6일 한 석간의 ‘MB, 과학벨트 경북배분 긍정검토’ 보도와 관련해 “도대체 이것이 이명박 대통령이 말한 ‘법대로’이냐?”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권 원내대표는 “과학벨트위원회 구성도 안 된 상황에서 과학벨트의 경북 배분을 검토하겠다고 발언 한 것은 위원들에게 과학벨트 입지 가이드라인을 설정해 준 것이나 다름없는 것”이라고 비난하며, 오는 7일 첫 회의가 개최되는 과학벨트위원회에 대해 “이런 상황에서 위원회 결정을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냐”며 강한 불신을 보였다.

또 그는 “과학벨트를 세종시가 아닌 다른 지역에 120만평 이상 부지를 새로 조성하려면 기존 3조 5천억원에서 최소 1조원이상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사업기간도 상당기간 더 소요될 것”이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 원내대표는 “충청 홀대가 이렇게 계속된다면 충청도민은 어쩔 수 없이 이명박 정권불복종운동에 나설 수밖에 없게 될 것”이라며 엄중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