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지금이 아니면 못 먹어요

동백꽃쭈꾸미 축제,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서천 관광의 위상 높여

2011-04-07     곽태중 기자
서천군(군수 나소열)은 지난 2일 서면 마량리 동백정 일원에서 ‘제12회 동백꽃주꾸미 축제’ 개막행사를 갖고, 관광객을 맞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최근까지 싸늘한 날씨와 서해바다의 환경 변화로 주꾸미 어획량이 줄어 한때 위판가가 kg당 3만 1천원까지 호가하는 등 가격 상승세가 뚜렷이 지속되고 있지만 군은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에게 저렴하게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주꾸미 가격을 볶음과 샤브샤브 동일하게 1kg당 3만 5천원에 고정해서 받기로 했다.

최근 잡히는 주꾸미가 최고로 꼽히며, 이때가 아니면 맛볼 수 없기 때문에, 미식가들이 이 맛을 보기위해 전국 각지에서 몰리고 있고, 축제장 인근에 있는 동백정에서 500년 수령의 동백꽃과 서해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관광 명소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축제 개막 첫 주말에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은 토요일인 2일 3만 명, 일요일인 3일 3만 5천명 등 총 6만 5천여 명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았으며, 주말 동안 인근 주차장은 물론, 밀려드는 차량 행렬로 서면인근 지방도로가 극심히 정체 현상을 빚어 축제의 유명세를 실감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