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장 "당진 외국인 고용 사업장 전직원 코로나19 검사를"

2021-08-17     최형순 기자

김홍장 당진시장은 17일 외근인 근로자 채용 사업장을 대상으로 전직원 코로나19 PCR 검사를 요청했다.

김홍장

김 시장은 이날 브리핑을 갖고 “외국인근로자 1인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50인 이하 사업장은 전직원 PCR검사를 실시해 달라”고 했다.

김 시장은 또 “모든 사업장에서는 특히 여름 휴가 후 복귀전 PCR선제검사를 받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외국인 근로자 채용 사업장 직원 등의 코로나19 검사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11일간으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이용하면 된다.

김 시장의 이 같은 당부는 최근 당진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데 따른 것이다.

당진에선 최근 열흘간 총 7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 중에는 델타바이러스 감염자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당진시는 지난 13일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를 3단계로 확대 조치했다.

이와 함께 김 시장은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의 집회 자제를 촉구하며, 시민들의 거리두기 동참을 당부했다.

김 시장은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에서 7월말부터 계속적인 집회가 진행되고 있어 지역감염으로 확산되지 않을까 많은 시민들이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시장은 “지역 내 연일 다수의 코로나 확진자가 심각하게 발생하고 있는 만큼 시민의 안전을 위하여 집회를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 “어려운 시기인 만큼 현대제철과 비정규직지회 간 상호간 대화를 통해서 빠른 시일 내에 실마리를 찾아주시길 바라며,

아울러 현대제철 측의 적극적인 대화 참여도 당부 드린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 시장은 “시민 모두가 더욱 경각심을 갖고 불요불급한 사적모임과 약속 취소, 주말 이동 가급적 자제,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와 같은 핵심 수칙을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