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홍규 체제 인선 속도...박희조 대변인 복귀
국민의힘 대전시당, 2차 주요 당직자 확정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시당 주요 당직자를 확정했다.
양홍규 신임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은 18일 장인순 전 원자력연구원장과 김신호 전 대전시교육감을 공동 자문위원장으로, 유병로 전 대전발전연구원장을 정책자문위원장으로 위촉하는 등 2차 당직 인선을 단행했다.
장 전 원장과 김 전 교육감의 경험을 토대로 탈원전 이슈 및 교육정책에 강력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특히 지역 언론사 최대 이슈로 꼽힌 수석대변인에는 박희조 전 청와대 행정관이 발탁됐다. 이로써 박 전 행정관은 1년 만에 시당 대변인단으로 복귀하게 됐다.
양 위원장은 중앙위원회 대전시 연합회장에 강천석 (사)한국사회공헌운동본부 대외협력위원장을, 여성위원장에 안경자 (사)대전소비자시민모임 대표를 각각 임명했다.
청년위원장에는 박수범 전 대덕구청장 비서 출신인 황현준 바름컴퍼니 대표가 낙점됐다. 또 대학생위원장에 김동영 전 목원대 총학생회장, 디지털정당위원장에 한동권 대전시자원봉사연합회 이사, 장애인위원장에 황경아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 대외협력위원장에 전수봉 ㈜필라 부사장을 각각 임명했다.
양홍규 위원장은 당직 인선과 관련 “유례없는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자영업자들이 고통받고 있으며, 특히 취업을 포기하고 자영업에 뛰어든 청년들의 고통은 더 클 것”이라며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청년위원장에 청년 사업가인 황현준 대표를 임명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특정 세력만의 정당이 아닌 진보와 보수, 좌우를 아우르는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 일환으로 시민단체에서 오랜기간 활동해온 대전소비자시민모임 안경자 대표를 여성위원장으로 모시게 됐다”고 했다.
시당은 앞서 지난달 29일 1차 당직 인선을 통해 수석부위원장에 육수호 대화중공업 이사를 임명한 바 있다.
시당은 조만간 각종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포함한 3차 당직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