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4단계에...대전 외식업계 '벼랑 끝'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벼랑 끝에 몰린 대전지역 2만 여 외식업 종사자들이 생존권을 보장하라며 반발하고 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대전시지회(회장 김창수)는 18일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면담 자리에서 “우리 외식업인들은 고통을 감내하면서도 모든 시 방역당국 대책에 따라왔지만 오는 22일까지 한 차례 거리두기 연장으로 고통은 더 가중되고 있다”며 “지난 1년간 확진자 대유행은 종교단체, 집회 및 시위 등에 의한 감염확산이었고 늘 외식 업주에게 영업제한으로 희생을 강요해 왔다”고 강력 항의했다.
대전시지회 측은 “지난달 27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 중인 대전은 18시 이후 사적 모임 2인 제한에 따라 지역 외식업의 매출 감소는 물론 휴·폐업 등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며 “거리두기 단계 하향 조정과 음식점 인원 제한 및 영업시간 제한 해제 등 특단의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외식업인들은 식당 등 자영업을 하는 것이 생존 수단으로 삼기에는 더 이상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면서 시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대책을 요구했다.
특히 대전시지회 측은 대전시에 ▲거리두기 단계 하향 조정 ▲음식점 인원 제한 영업시간 제한 해제 ▲거리두기 단계 폐지 ▲개인책임 방역 전환 ▲공공요금 또는 임차료 지원 등을 요구했고, 요구조건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강행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이와 함께 ▲재난지원금 외식업소 동일 보상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과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적용 ▲영업손실보상금 추석 전 집행 등을 중앙정부에 건의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