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방과후 학교’가 찾아간다

외부강사 채용 어려운 학교에 순회강사 배치, “전문성 갖고 임하자”

2011-04-08     곽태중 기자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종성)은 8일 소규모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강사 1명이 3~4개 학교를 직접 찾아가서 가르치는 '방과후 맞춤형 순회 강사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도입된 맞춤형 순회 강사제는 외부강사 채용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지원 행정의 일환으로 도교육청은 2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지난 2월에 일선 지역 학교에서 신청한 프로그램에 투입할 강사를 교육 지원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모집하고, 엄격한 면접과 심사를 거쳐 106명을 채용하여 280여개 학교에 파견하고 있다.

또한 ‘2011년도 충남 방과후 학교 맞춤형 순회강사 연수’를 4월 8일 외부 강사 106명을 대상으로 국립공주박물관 강당에서 실시했으며, 연수는 순회강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방과후 학교 담당 장학관과 장학사가 학생지도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교육과정 이해와 학습지도 방법 ▲학생발달 심리의 이해 ▲학생 생활지도 방법 ▲복무 등에 대해 직접 강의했다.

김구원 학력증진지원과장은 "방과후 학교의 성공적 운영은 학생의 학업 수준과 특성, 요구를 파악해 다양한 지도 방법을 수행할 수 있도록 순회강사의 전문성이 중요하다. 순회강사가 책임감을 갖고 학생지도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