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태풍 ‘오마이스’ 영향 농작물 사후관리 대책 당부
농작물 침·관수되지 않도록 물빼기 작업 및 병해충 방제 실시
2021-08-23 조홍기 기자
충남 공주시(시장 김정섭)는 24일 오후 시간당 30~50mm 내외의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우려고 있다며 철저한 농작물 대비를 당부했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의 영향으로 충남권 23~24일 예상 강수량이 50~150mm으로 많은 곳은 200mm이상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침·관수된 논과 밭은 서둘러 물빼기를 실시한 후 작물의 줄기나 잎에 묻은 흙앙금은 씻어주고 병에 걸렸거나 상처 입을 열매는 빨리 제거하여 다음 열매가 자랄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
특히, 태풍으로 인한 병해충이 확산될 우려가 있으므로 벼는 도열병, 흰잎마름병, 벼멸구와 고추, 수박 등은 무름병, 탄저병 등이 발생·확산 될 수 있으므로 태풍이 지나가고 나면 즉시 방제약제를 살포해줄 것을 당부했다.
쓰러진 작물과 과수는 토양이 젖어있는 상태에서 뿌리가 손상되지 않도록 세운 후 지주를 설치해주고, 생육이 불량한 포장은 수세 회복을 위해 요소액 0.2%을 잎에 뿌려줘야 한다.
심규덕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비닐하우스는 밀폐하고 끈으로 튼튼히 고정하여 주고 저지대·상습 침수지역은 대비를 하는 등 안전사고가 없도록 대비할 것을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