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점자도서관, 10월 말 문연다
보람종합복지센터 1층… 자료제작실․녹음․열람실 등 배치 도서 제작, 평생교육프로그램 운영 종합문화공간 역할
남궁호 세종시 보건복지국장은 26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정보 습득과 문화생활, 평생교육을 돕기 위한 세종점자도서관을 10월 말 개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종점자도서관은 보람종합복지센터 1층에 465㎡ 규모로 조성하며, 열람실, 서고, 자료제작실, 녹음실(멀티미디어실), 자원봉사자실 등의 공간을 배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반도서와 전문서적 등의 자료를 점자도서와 음성도서로 제작‧구입하여, 열람 및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독서 문화기행 등 체험프로그램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시는 지속적으로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 인프라를 확충하고 운영을 개선함으로써, 보다 전문성 있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점자교육과 정보화기기 활용 교육, 맞춤형 학습 지원, 인문학 강좌 등 다양한 재활교육과 평생학습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점자도서관은 장애인복지법 제58조에 따른 장애인지역사회재활시설로, 주요 사업으로 점자․음성도서 등 시각장애인을 위한 대체자료 제작과 평생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을 맡게 된다.
세종점자도서관은 시설장, 사서, 사회복지사, 점역교정사, 점자지도원 등 5명이 근무하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내년에는 홈페이지(전자도서관)를 구축하여 장애인들이 가정에서도 다양한 정보를 이용하고 편리하게 대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시는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해 점자명함 제작과 11월 4일 시각장애인의 세종대왕이라 불리는 송암 박두성 선생이 시각장애인을 위해 한글 점자를 만들어 반포한 1926년 11월 4일을 기념하는 점자의 날 행사 등을 개최한다.
뜻 있는 지역주민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자를 발굴, 양성하고, 점자도서나 음성도서 제작은 자료입력과 낭독, 편집에 이르기까지 많은 도움이 필요한 분야로, 세종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