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경, 정박 중인 선박 이동하다 추락한 40대 남성 구조

5m 높이 바다로 추락, 때마침 순찰 복귀 중이던 해경에 발견 구조돼

2021-08-30     김정식 기자
태안해경이

태안해안경찰서는 태안군 모항항에 정박 중인 어선을 이동하다 바다로 추락한 40대 남성 A씨를 구조했다고 30일 밝혔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8일 오후 5시쯤 본인 소유의 보트를 확인하고자 계류된 선박 사이를 이동하다 5m 높이에서 바다로 추락했다.

마침 안전순찰을 마치고 복귀하던 모항파출소 소속 해양경찰 4명이 현장에서 안벽과 정박 어선 사이 물속에서 허우적거리던 A씨를 발견 후 주변 선박 로프를 이용해 안전하게 구조했다.

A씨는 자력으로 믈속 안벽에 매달리는 과정에서 손과 발에 심한 찰과상을 입었으나 구조 뒤 해양경찰의 응급처치를 받아 안정을 되찿고 본인 의사에 따라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안해경 양순규 모항파출소장은 “바다에서는 방심하는 사이 언제든지 뜻하지 않는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별히 유념해 달라”라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언제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