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남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후보자, 인사청문 무난 통과

대전시의회 청문간담위원회 '적격' 판단 경과보고서 채택 및 의결 임 후보자 이달 출근 전망

2021-09-01     김용우 기자
임재남

임재남 대전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무난히 통과했다.

대전시의회 인사청문간담특별위원회(위원장 손희역)는 1일 임 후보자에 대해 ‘적격’ 의견을 담은 청문간담회 경과보고서를 채택·의결했다고 밝혔다.

경과보고서는 권중순 대전시의회 의장에게 제출돼 허태정 대전시장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변이 없는 한 임 후보자는 이달부터 시설관리공단을 이끈다.

이날 청문특위는 "임재남 후보자의 도덕성과 가치관, 공직관에 있어서 특별한 문제점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KT 및 KT 계열사의 임원으로 근무하며 대규모 조직을 운영했던 노하우와 경험으로 조직관리 역량과 당면 과제에 대한 이해도 등 시설관리공단의 경영 개선과 시민복리 향상을 위해 충분히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적격으로 결론 지었다”고 밝혔다.

이어 청문특위는 “공단을 경영함에 있어 재정수익만을 고려할 것이 아니라 사회적 약자 등을 배려하는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 발전에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며 “노사간 화합과 소통의 리더십을 발휘해 상호간 신뢰를 통한 조직 안정화에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인사청문간담회는 지난 31일 소관 상임위원회인 복지환경위원회 5명(손희역, 이종호, 박혜련, 윤용대, 채계순 의원)과 의장이 추천한 2명(우애자, 우승호 의원) 총 7명이 청문위원으로 참석해 2시간 가량 이어졌다.

위원들은 임 후보자에게 시민 생활과 밀접한 환경·체육·복지·도시기반시설 관리 등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의 역할 등 운영 전반에 대한 견해 등을 중점으로 질의했다. 하지만 위원들은 자질 검증 과정에서 증거가 불충분한 의혹 제기 및 질문 재탕으로 '요식행위'에 그쳤다는 논란을 빚기도 했다.

한편 임재남 이사장 후보자는 지난 1991년 KT 지사장으로 근무했으며 (재)KT그룹나눔재단 부문장과 케이에이치에스 사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