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박남주 의원, ‘코로나 시대의 문화예술 발전’ 제언

2021-09-04     최형순 기자

천안시의회(의장 황천순) 박남주 의원(쌍용2동, 3동)은 3일 제24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코로나 시대의 문화예술 발전’을 주제로 5분 발언에 나섰다.

박남주 의원은 “러시아 작가 드미트리 오돌로프는 사회 위기 5단계 중 최종단계를 문화 붕괴의 단계로 정의했다”고 말하며, "코로나로 인해 다수의 전시공연이 취소됨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예술인들이 고충을 겪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러나 위기는 곧 기회의 시작이다. 서울의 한 문화기획자가 시도한 ‘아트 프라이즈 강남’프로젝트의 일환인 ‘쇼윈도우 갤러리’는 소위 말해 대박을 터트렸다.

‘쇼윈도우 갤러리’는 새로운 방식의 전시회로, 가구거리의 쇼윈도우에 작품을 전시해 문화예술계에 활기를 주었을 뿐 아니라 가구단지의 매출 증가까지 이끌었다.

또한, 방탄소년단(BTS)의 방방콘은 비대면으로 진행되었으나 107개국의 75만 명이 동시에 접속하여 관람해 260억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수용 가능 인원이 5만 명인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15회 한 것에 맞먹는 기록이다.

박 의원은 이 두 사례를 언급하며 “우리는 항상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고 창조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확산되는 비대면 문화에 대한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 MR(혼합현실), AR(가상현실) 등 첨단 기술 기반 비대면 플랫폼 구축 ▲ 문화예술의 경제적 부가가치를 상승시킬 전략적 문화산업 정책 개발 ▲ 공간적․시간적․경제적 제약 없이 누리는 예술문화서비스 제공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