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언론인클럽 창립 30주년 기념식

김거수 충청뉴스 대표, 이용 대전일보경제부장 등 16명 신임회원에 가입

2011-04-17     이재용 기자

대전지역 언론인 친목단체인 '목요언론인클럽' 창립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자축연이 14일 오전 11시 중구 오류동 만두레 식당에서 회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외부인사 초청이 없는 자축연 형식으로 치러졌으며 신입회원 환영식도 진행됐다. 특히, 목요언론인클럽 역사 30년 동안 모임 발전에 기여가 많았던 회원에 대한 공로증 수여와 함께 칠순, 팔순에 이른 회원에게는 격려금 전달이 있어 이 모임만의 독특한 문화를 선보였다.
민영이 사무총장 사회로 시작된 기념식에서는 먼저 30년 동안 목요언론인클럽 발전에 기여를 해온 김세영(전 조선일보 기자), 이동수(전 신아일보 기자) 등 2명에게 공로증 수여와 함께 격려금이 주어졌다.

이동수 회원은 “명실공히 사단법인으로 된 조직에서 공로를 인정받아 기쁘다” 며 “앞으로 100년 후에도 같은 자리에서 함께 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30년 동안 모임 발전에 기여를 해온 이동수, 김세영 회원에게는 공로증과 격려금이 전달됐다.

이어 올해 팔순이 된 박종훈(전 중앙일보, 서울신문, 연합통신 지사장), 안영진(전 대전, 중도일보 편집국장), 이민종(전 중앙일보 지사장)회원 등 3명에게 표정렬회장이 격려금을 전달했다.

팔순 회원을 대표한 이민종 회원은 “30년 동안 묵묵히 이 자리를 지켜오면서 수고를 해 온 임원진과 회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며 “다른 지역에는 없는 순수 언론인 친목단체를 잘 가꿔서 후배들에게 잘 물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칠순이 된 회원 이정두(전 KBS부장), 강효섭(전 대전 MBC 상무), 김강덕(던 대전일보 부장), 주원삼(전 중도일보 기자), 송길헌(전 대전 MBC보도국장)회원 등 5명에게 역시 격려금을 지급, 목요언론인클럽만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날 30주년 기념식과 함께 진행된 신입회원 환영식에는 회사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회원이 많아 대표로 홍석원 전 대전일보 편집부장이 인사를 했다.

홍 회원은 “선배들이 닦아놓은 길이 더 좋은 곳이 되게끔 노력하겠다”며 짤막하게 입회소감을 밝혔다.

신입회원은 이인범 TJB 전 보도국장, 김건교 TJB 보도국장, 류제일 TJB 천안본부장, 이재곤 TJB 정책심의실 부장, 심재율 전 조선일보 본부장, 송광석 대전일보 편집국장, 오석균 대전일보 편집부국장, 이용 대전일보 경제부장, 변상섭 대전일보 지방부장, 최문갑 대전일보 논설실장, 지영한 대전 CBS보도국장, 김거수 충청뉴스 대표, 홍석원씨 등 16명이다. 이번 신입회원의 가입으로 정회원이 80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표정렬 회장은 행사 말미에 인사말을 통해 “이 모임은 이제 경향각지에서 주목을 받는 조직이 되었다” 며 “ 회원들 복지 후생 못지않게 후배들의 사기 앙양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친 건 다른 언론단체에서는 상상조차 못할 일 이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그동안 열 다섯 분의 선배 회장과 회원들께서 노력한 덕분에 30살 장년의 나이가 됐다”면서 “이제는 행동과 처신에 책임을 지는 언론의 사회성을 강조하는 조직이 되어야 한다”고 덧 붙였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신입회원 16명이 대거 입회한 사실이 발표돼 모임의 노령화를 걱정하는 목소리를 불식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