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언론인클럽 창립 30주년 기념식
김거수 충청뉴스 대표, 이용 대전일보경제부장 등 16명 신임회원에 가입
대전지역 언론인 친목단체인 '목요언론인클럽' 창립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자축연이 14일 오전 11시 중구 오류동 만두레 식당에서 회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동수 회원은 “명실공히 사단법인으로 된 조직에서 공로를 인정받아 기쁘다” 며 “앞으로 100년 후에도 같은 자리에서 함께 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30년 동안 모임 발전에 기여를 해온 이동수, 김세영 회원에게는 공로증과 격려금이 전달됐다.
이어 올해 팔순이 된 박종훈(전 중앙일보, 서울신문, 연합통신 지사장), 안영진(전 대전, 중도일보 편집국장), 이민종(전 중앙일보 지사장)회원 등 3명에게 표정렬회장이 격려금을 전달했다.
팔순 회원을 대표한 이민종 회원은 “30년 동안 묵묵히 이 자리를 지켜오면서 수고를 해 온 임원진과 회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며 “다른 지역에는 없는 순수 언론인 친목단체를 잘 가꿔서 후배들에게 잘 물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칠순이 된 회원 이정두(전 KBS부장), 강효섭(전 대전 MBC 상무), 김강덕(던 대전일보 부장), 주원삼(전 중도일보 기자), 송길헌(전 대전 MBC보도국장)회원 등 5명에게 역시 격려금을 지급, 목요언론인클럽만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날 30주년 기념식과 함께 진행된 신입회원 환영식에는 회사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회원이 많아 대표로 홍석원 전 대전일보 편집부장이 인사를 했다.
홍 회원은 “선배들이 닦아놓은 길이 더 좋은 곳이 되게끔 노력하겠다”며 짤막하게 입회소감을 밝혔다.
신입회원은 이인범 TJB 전 보도국장, 김건교 TJB 보도국장, 류제일 TJB 천안본부장, 이재곤 TJB 정책심의실 부장, 심재율 전 조선일보 본부장, 송광석 대전일보 편집국장, 오석균 대전일보 편집부국장, 이용 대전일보 경제부장, 변상섭 대전일보 지방부장, 최문갑 대전일보 논설실장, 지영한 대전 CBS보도국장, 김거수 충청뉴스 대표, 홍석원씨 등 16명이다. 이번 신입회원의 가입으로 정회원이 80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표정렬 회장은 행사 말미에 인사말을 통해 “이 모임은 이제 경향각지에서 주목을 받는 조직이 되었다” 며 “ 회원들 복지 후생 못지않게 후배들의 사기 앙양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친 건 다른 언론단체에서는 상상조차 못할 일 이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그동안 열 다섯 분의 선배 회장과 회원들께서 노력한 덕분에 30살 장년의 나이가 됐다”면서 “이제는 행동과 처신에 책임을 지는 언론의 사회성을 강조하는 조직이 되어야 한다”고 덧 붙였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신입회원 16명이 대거 입회한 사실이 발표돼 모임의 노령화를 걱정하는 목소리를 불식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