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의회 제280회 임시회 결국 파행... 장기화 우려
윤용관 의장 불신임... 의원들 보이콧
2021-09-07 이성엽 기자
홍성군의회 제280회 임시회가 파행됐다. 윤용관 의장 불신임에 따른 것이다.
앞서 홍성군의회 의원들은 지난 7월 279회 임시회에서 윤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한 바 있다.
이어 280회 임시회 전날인 6일 윤 의장을 제외한 의원들은 긴급회의를 갖고 윤 의장이 주재하는 모든 회의를 거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의원들은 본회의 당일인 7일 회의장 앞에서 ‘10만 군민과의 사퇴약속’ 등이 적힌 근조 피켓시위에 들어갔고 윤 의장은 텅 빈 회의장에 홀로 앉아있어야 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군이 제출한 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할 예정이었지만, 파행이 장기화 될 경우 정상적으로 처리될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김덕배 의원은 “의원 전원은 군민들께 윤 의장이 주재하는 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입장문을 발표한 바 있다”며 “의원들과 윤 의장이 갈등을 유발하지 않도록 협의했지만, 불발되면서 집단행동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군민과 모든 분들께송구스럽다”면서도“(불신임 취소) 권한 소송이 끝난 뒤 입장을 내 놓겠다. 오는 16일 예정된 본안 소송까지 입장을 고수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