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호 前 태안군수 부인 민주 이기재 후보 지지

신은애 19일 기자회견 갖고 "태안군수 적임자는 이기재 후보"

2011-04-19     이재용 기자
김세호 前 태안군수의 부인 신은애씨가 19일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이기재 후보를 지원하기로 하면서 태안군수 재선거 판도가 커다란 전환점을 맞았다.
신씨는 19일 오전 11시 태안군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애초에 출마를 결심했던 이유도 남편인 김세호 전 군수가 구상했던 군정을 실현하기 위해서 였다”며 “이기재 후보가 남편의 공약을 수용하기로 하면서 이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김 전 군수의 핵심참모 역할을 맡았던 한 측근 또한 “이기재 후보와 김세호 전 군수는 60년 지기 친구사이로, 김 전 군수의 군정기조를 잇고 태안군민의 화합을 이룰 적임자로 보고 있다”며 “진태구 후보의 3선을 저지하기 위해서라도 이기재 후보에게 힘을 모아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48%에 달하는 표를 얻었던 김세호 前 군수의 지지 기반이 태안군수 재선거에 어느 정도 파괴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