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의회 정상 외교 새지평 열었다
오스트리아 세계국회의장회의 마치고 10일 귀국 24개국 의회 지도자와 연쇄회담... 국익 극대화 성과
2021-09-10 김거수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5차 세계국회의장회의 참석 일정을 마치고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박 의장은 5박 7일 간 빈에 머무르며 볼프강 소보트카 오스트리아 하원의장을 포함해 24개국의 의회 지도자들과 회담을 갖는 등 숨가쁜 의회 정상 외교를 펼쳤다.
박 의장의 이번 제5차 세계국회의장회의 참석은 팬데믹 이후 국가 정상 간 회의가 사실상 마비된 가운데 국가 간 소통의 창구를 열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박 의장은 예정된 일정 외에도 이 같은 즉석 회담 요청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의회 정상 외교가 활발히 이어질 수 있도록 힘을 쏟았다.
릴레이 양자회담을 통해 박 의장은 각국 의장들과 △국가별 대규모 프로젝트 중심 협력 △남북평화 정착과 한반도 비핵화 △코로나19 공동 대응 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양국 간 실질적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
또 박 의장은 오스트리아 반기문 센터의 국제행사를 위해 빈에 온 반기문 전 UN사무총장과 지난 8일 회동해 국제 외교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