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박성효 첫번째 변신 성공

태안 유류피해대책 특별법 국토해양위 법안심사소위원회 통과

2011-04-20     이재용 기자

한나라당 박성효 최고위원이 태안 유류피해대책위연합회 사무실을 찾아 지역민의 고충을 듣고 해당 상임위 국회의원들과 직접 통화하며 정치력을 발휘해 행정가로서의 정치적 한계에 대한 지역 정치권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박 최고위원은 ‘한나라당 서해안 유류오염사고 지원특위’ 위원장의 자격으로 20일 태안군 태안읍 남문리에 위치한 유류피해대책위연합회 사무실을 찾아 지역민과 고충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류피해대책연합회 소속 대표들이 참석해 늦어지고 있는 유류피해관련 진행사항에 대해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으며, 박성효 최고위원은 “관계부처가 여러 곳이라 늦어진 부분이 있다”며 “김호연 도당위원장과 함께 조속하게 태안군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 자리에서 박 최고위원은 곧바로 국토해양위 소속 김기현, 정진섭, 장윤석, 전여옥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유류피해지역을 위해 오늘 국토해양위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해당 법(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오염사고 피해주민의 지원 및 해양환경의 복원 등에 관한 특별법)이 꼭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 해 달라"고 당부했으며 해당 법은 20일 14시 30분경 국토해양위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통과됐다.

한편 박 최고위원은 지난 7일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인품론을 꺼내들어 안상수 대표로부터 사퇴하라는 이야기까지 들었지만, 지역민들로부터는 속시원하다는 지지를 받으며 정치인으로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