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2차 공공기관 이전, 여야막론 힘 실어줘야"
2021-09-13 이성엽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한 '혁신도시 시즌2' 발언에 대한 환영의 뜻을 밝혔다.
지난 8일 윤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2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 추진 의지를 내비쳤기 때문이다.
양 지사는 13일 도청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윤 대표는 양극화 해소와 지역 균형발전을 앞당길 경제사회부흥 전략으로 중앙 집중 방식에서 벗어난 지역 중심의 과감한 도약을 제안했다”며 “충청남도 도지사로서 윤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높이 평가하고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중심의 과감한 도약에 충남이 선도적으로 협조하고 지역성장동력 TF에도 이론적 연구자료와 실증적 데이터를 제공하며 그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 지사느 “지난 2020년 10월, 충남혁신도시가 지정됐지만 1년이 다 된 지금까지 가시적인 변화가 거의 없으며 무늬만 혁신도시인 충남혁신도시의 공공기관 이전 지연에 220만 도민의 허탈감과 소외감은 깊어지고 있다”고 설명한 뒤 “여야를 막론하고 '선도국가'를 만들고 '민생'을 챙기며 '공정'을 세우기 위해 충남혁신도시의 2차 공공기관 이전에 국회 차원의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