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30분만 영업" 대전 노래방 업주, 상복 시위 나서

한국노래문화업중앙회 "방역수침 무책임...소상공인에 실질적 도움 필요"

2021-09-13     김윤아 기자

대전 노래방업주들이 오후 10시 영업제한 연장에 항의하며 상복 시위에 나섰다.

한국노래문화업중앙회

한국노래문화업중앙회 대전시협회는 13일 오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반발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무책임한 방역수칙 노래방은 다 죽는다', '연장연장 웬말이냐 더 이상은 못 참는다', '코로나로 죽기 전에 생활고에 먼저 간다' 등의 글귀가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협회 관계자는 "노래방은 오후 8시 30분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하는데 1시간 30분만 영장사하라는 거냐. 오후 10시부터 영업을 제한하는 것은 가혹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노래방이 집합금지 업종으로 지정돼 방역을 위해 협조했지만 결국 보상은 없이 희생만 강요당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계속해서 "말장난과 허울 좋은 말들로 시민을 현혹하지 말고 도움이 필요한 소상공인을 위해 힘써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대전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는 다음달 3일까지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