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청, 현대제철 대규모 집회 엄정 대응 예고

2021-09-15     이성엽 기자

충청남도경찰청이 당진 현대제철 대규모 집회와 관련 엄정 대응을 예고했다.

도경찰청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되는 충남 지역에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민주노총 금속노조와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는 지난 4차례 대규모 불법집회에 이어 15일 또 다시 1000명이 넘는 대규모 불법집회를 예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충남 경찰은 법과 원칙에 따른 일관되고 엄정한 법집행 기조 아래, 주최 측에 대해 집회 참가인원을 최소화하도록 지속 설득하는 한편, 가용 경찰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 차벽 설치 △ 경고 및 제지 △ 해산절차 진행 △ 불법행위 채증 등 상당한 현장조치를 적극 병행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다만, 미신고 집회 참가자에 대한 직접 강제해산 조치는 △ 사내집회(이미 대기 중인 근로자 참석)의 특수성 △ 상호 물리적 충돌(접촉)에 따른 부상자 발생 우려 △ 코로나19 감염 확산 위험 등을 고려해 최대한 자제하고 있고, 사후 사법조치 위주로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