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재난 경보 난청 지역 해소

'재난경보상황 전파시스템' 구축…경보 난청 지역 지속 확충

2011-04-22     이재용 기자
대전시(시장 염홍철)는 각종 재난발생시 신속한 경보 상황전파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재난경보상황 전파시스템을 구축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금년 4월 20일까지 사업비 2억1천만원을 들여 일제지령시스템, 경보사이렌, 화상회의 시스템 등 최신장비로 재난경보상황 전파시스템 안정화 구축사업이 완료됐다.

이에 따라 시는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실시되는‘2011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서 시스템 운영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이번 전파시스템은 중앙 민방위경보통제소와 시 경보통제소간 경보사이렌을 자동 원격 제어할 수 있는 경보데이터 시스템 전송속도(전용회선)를 증속하고 경보상황을 실시간으로 음성 전달할 수 있는 일제지령시스템 IPT(인터넷) 기반으로 구축, 경보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또 현재 운영중인 41개소 경보사이렌 중 노후 된 경보사이렌은 설치년도를 기준으로 연차적으로 교체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3개소(관저, 중리, 목상동) 경보사이렌 단말기를 최신형으로 교체했다.

이와 함께 중앙 및 시ㆍ도 통제소간 비상연락 체계 확보와 경보상황을 실시간 공유할 수 있도록 원격화상회의 시스템을 구축ㆍ완료했고, 경보상황전파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췄다.

시는 금번 재난경보상황 전파시스템 구축으로‘2011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기간 중 지진발생대비 재난위험경보 발령 때 보다 정확하고 선명한 음질의 재난위험 경보사이렌 전파와 재난경계방송전파가 가능, 대피훈련 효과를 높이고 경보발령에 따른 주민불편 최소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신도시 건설과 대규모 건축물 건립 등으로 경보난청 지역 일제조사를 실시해 조사결과를 토대로 경보난청지역을 선정해 경보사이렌을 지속적으로 확충 하겠다”며 “평상시 각종 재난재해 발생과 국가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경보가 전파 될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