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태풍ㆍ한파 밀어내고 봄기운 ‘파릇파릇’

천리포수목원, 자연휴양림 등 수목원 중심 관광객 꾸준히 증가세

2011-04-25     곽태중 기자
태안군(군수권한대행 이두훈)은 군내 주요 수목원과 식물원 등 봄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곳을 중심으로 관광객들의 문의와 방문이 점차 늘고 있다고 밝혔다.
태안군 소원면에 위치한 천리포수목원은 세계에서도 보기힘든 목련류 400여종, 동백나무 380여종, 호랑가시나무 370여종, 무궁화 250여종, 단풍나무 200여종 등의 식물이 식재돼 있어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수목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관람객들은 이곳에서 표본수 위주의 식물이 전시된 밀러가든, 250여종의 무궁화가 집중 식재된 무궁화원, 다양한 목련과 배롱나무·벚나무가 식재된 목련원, 소나무류·전나무·측백나무 등이 식재된 침엽수원 등 1만3200여종의 식물을 살펴볼 수 있다.

앞으로 봄을 맞아 산림전시관, 수목원, 산책로 등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쉴거리를 제공해 점차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자연휴양림 관리사업소에서도 늘어나는 관광객들을 대비해 시설환경정비와 숲해설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등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또, 지난 23일부터는 남면 몽산포항에서 주꾸미 축제가 시작됨에 따라 태안반도 특산품인 주꾸미를 맛보기 위해 지난 주말에만 3만50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성황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군 관계자는 “여러 관광자원에 힘입어 봄 맞이 관광객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지난해 태풍 곤파스와 한파피해 등으로 잠시 주춤했던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