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한국타이어, 멸종위기종 증식 복원 '팔걷어'
30일 대전 식장산 세천공원서 멸종위기 야생식물 II급 솔붓꽃, 마을생물종 금붓꽃 각각 200주 식재
2021-09-30 김용우 기자
대전시가 멸종위기종인 ‘솔붓꽃’과 대전시 희귀식물인 ‘금붓꽃’ 증식 복원에 나선다.
대전시는 30일 동구 세천공원에서 금강유역환경청 등 7개 협약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솔붓꽃 ㆍ 금붓꽃 식재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솔붓꽃’은 멸종위기범주인 취약종(VU)이며 ‘금붓꽃’은 마을생물종으로 분류되어 보호가 필요한 식물이다.
지난해 같은 환경에 각각 15주씩 시범 식재한 결과 생육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어, 이번에 두 종 200주씩 본 식재행사를 가지게 되었다.
이번 식재행사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후원했으며, 천리포수목원 등 참여기관 및 단체에서 생물 증식복원, 사후관리 등 분야별로 역할을 분담해 식재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배총재 한국타이어 SHE담당 상무는 “주요 기관 단체들과 함께 멸종위기 야생식물 II급인 솔붓꽃과 마을생물종인 금붓꽃 복원 사업에 동참하는 것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매우 의미 있는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생물의 다양성 증진과 생태계 복원 등에도 많은 관심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시 임묵 환경녹지국장은 “솔붓꽃, 금붓꽃을 복원 식재하는 계기로 대전지역 생태계가 더욱 풍요로워지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건강한 자연 생태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친환경 생태도시 대전 조성을 위하여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