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모두가 행복한 성평등 여성친화도시 조성

천안시가 30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성평등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본격 추진하며 ‘여성과 남성 모두가 행복한 양성평등 도시’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여성친화도시 조성 조례 제정 및 여성친화도시팀 신설,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운영 등 성평등 정책 기반 구축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지난해 12월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받는 쾌거를 이뤄냈다.

올해 1월에는 여성가족부와 여성친화도시 조성 협약을 체결해 향후 5년간 여성친화도시로의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여성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1단계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 이행과 이를 위한 정책 컨설팅, 전문교육, 점검 평가 등을 여성가족부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시민이 체감하는 스마트 여성안심도시 천안’이라는 비전을 가시화하기 위해서는 여성친화도시 조성 5대 목표에 따라 다양한 특화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5대 목표는 △성평등 정책 추진기반 구축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 증진 △가족친화 환경 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 역량 강화이다.

특히 성평등 정책 추진기반 구축에 중점을 두고 여성친화도시 정책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지난 5월 성평등 전문관을 채용했다.

올해 9월에는 ‘2021 여성친화도시 천안, 청년여성의 희망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제1회 천안시 젠더거버넌스 구축 100분 릴레이 포럼을 개최해 다양한 환경에 속해있는 여성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또 사업담당자들로 구성된 ‘스마트 여성안심도시 실무추진단(45명)’을 구성해 부서 간 협력 체계를 구축 및 추진하고 있다. 이 중 7개부서 14명을 실무협력단으로 재구성해 여성청년이 안심하고 일하며 즐길 수 있는 ‘천안여성청년 안심프로젝트’를 여성친화특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정 전반에 성평등한 여성친화도시 가치 구현에 앞장서기 위해 민관협력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여성친화도시 조성협의체를 구성 및 운영 중으로 시민참여단의 사업지원 및 여성친화도시 조성 세부사업별 자문을 실시하고 있다. 공개 모집된 시민참여단과 안전 모니터링과 정책 발굴, 지역 공감대 형성 활동 등의 협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윤은미 여성가족과장은 “지속적으로 사회 전 영역에서 성인지 감수성과 양성평등 제고를 위해 역량 강화 교육에 힘쓰겠다”며 “여성친화 정책이 여성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나아가 모든 시민의 행복지수가 향상되도록 긴 안목을 갖고 천안시가 성평등한 도시, 시민이 행복한 도시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