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 ‘청년수도 세종’ 실현 노력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 등 정책 발굴 추진 30일부터 청년정책담당관 운영, 조직 일원화

2021-09-30     최형순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은 30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청년정책 전담부서인 ‘청년정책담당관’을 기획조정실에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년정책담당관 신설을 시작으로 청년들 스스로 직접 정책을 만들어가는 방식으로 ‘청년수도 세종’을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종시가 청년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도시, 청년의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시민과 청년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민주권회의 청년분과를 신설하고, 일자리위원회 청년분과, 청년정책네트워크(세종 청정넷) 등을 통해, 청년들이 스스로 정책을 찾아내고, 청년들이 원하는 정책을 만들어갈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시는 2025년까지 청년예산을 400억원으로, 청년 1인당 예산을 60만원으로 끌어올려 전국 최고 수준이 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규모를 늘려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세종시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이자, 수도권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청년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도시로, 다양한 청년정책을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발굴, 추진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아동청소년과, 일자리정책과 등 여러 부서에서 산발적으로 청년정책을 추진해왔으나, 조직체계를 일원화하여 정책 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해 전담부서를 신설하게 된 것이다.

앞으로는 청년정책담당관이 중심이 되어 총괄・조정하면서,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실효성 있는 청년정책을 발굴・추진토록 했다.

향후 청년정책 추진 방향은, 먼저 시민주권 특별자치시에 걸맞게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여 주도적으로 청년정책을 만들 수 있도록 한다.

청년예산도 대폭 확대 한다. ’21년 청년예산은 연간 약 220억원, 1인당 32만 8천원으로 전국 평균 수준이다.

일자리, 문화, 복지 등 기존의 분야별 사업은 물론, 청년들이 원하는 새로운 사업들을 적극 발굴,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