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홈 5연승 도전

3일 부천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1’ 32라운드 홈경기

2021-10-01     김용우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부천FC를 상대로 홈 5연승에 도전한다.

대전은 3일 오후 4시 한밭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1’ 32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정규리그 5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대전은 승점 48점으로 리그 3위를 기록 중이다. 플레이오프 진출은 유력한 상황이지만 대전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2위 안양(승점 54점)과 대전의 승점은 6점 차이며 35라운드 홈경기에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앞선 3경기인 부천FC전, 안산그리너스전, 충남아산FC전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고 안양을 맞이해야 한다. 대전은 최근 홈에서 부산아이파크(3:1 승), 충남아산(1:0 승), 경남FC(1:0 승), 전남드래곤즈(2:1 승)에 4연승을 거두며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선 2연전의 시작인 부천전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이번 경기 맞상대인 부천은 현재 승점 32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부천은 최근 5경기에서 3승을 거두고 있으며 지난 28라운드 맞대결에서 대전은 부천에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6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이번 경기를 통해 대전은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대전은 41득점 29도움으로 팀 공격포인트 2위에 올라 있으며 K리그2 최다인 397개의 슈팅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부천은 47실점으로 부산(50실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박인혁(6골 2도움), 박진섭(4골 2도움), 원기종(3골), 파투(3골 1도움), 이현식(3골 4도움), 바이오(2골 2도움), 마사(2골 1도움), 김승섭(1골 4도움) 등 다양한 득점 루트를 바탕으로 부천의 수비진을 뚫어내고 화끈한 승리를 가져오겠다는 각오다.

이번 경기 키플레이어는 부상에서 돌아온 이현식이다. 지난 7월 24일 부산전 이후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이현식은 전남과 29라운드 경기에서 교체 투입돼 극적인 결승골로 팀의 승리를 견인하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이현식의 복귀로 대전의 공격진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되었다.

이민성 감독은 “0.1%의 희망이 있다면 포기해선 안 된다. 지난 김천전에서 패배했기 때문에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꼭 우리가 목표한 것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승격을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