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인구 소폭 증가... 감소세 종지부 찍을까
9월 145만 5058명 기록... 전월비 379명 늘어
2021-10-06 성희제 기자
2021년 9월 기준 대전시 인구가 소폭 늘었다. 내포 신도시, 세종시 출범 등으로 인구 유출이 계속됐다는 점에서, 시세 확충의 분기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6일 시에 따르면 2021년 9월 30일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결과 대전시 인구는 145만 5058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145만 4679명보다 379명이 증가한 수치다.
대전시의 인구 증가는 감소세가 이어져 왔던 가운데 나온 결과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실제 대전시 인구는 2012년 충남도의 내포 이전과 세종시 출범으로 2013년부터 현재까지 유출이 지속되어 왔다.
여기에 더해 대전시 인구는 2020년 12월을 분기점으로 대전지역 내에서 사망자가 출생자보다 많은‘인구 데드크로스’현상도 처음 발생했다.
이 같은 영향으로 대전에선 작년 5월 인구가 260여 명 늘어난 뒤 줄곳 감소세를 면치 못해 왔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인구 유입과 정착을 유도하는 정책은 단순한 인구 늘리기가 아닌 ‘사람이 살기 좋은 대전만들기’ 정책”이라고 했다.
한편 대전시는 인구 증가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운영 중이다. 지난 4월 2021년 대전형 인구정책으로 4대 분야 17개 과제 100개 사업을 마련하여 약 10년 동안 줄고 있는 대전의 인구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