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세종학생상담센터, 재학생과 세종시 청년들 '마음 성장 트레이닝'

2021-10-07     최형순 기자

고려대학교 세종학생상담센터(센터장 이관우)가 재학생과 세종시 청년들을 위해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약 3개월 동안 ‘나의 마음 성장 퀘스트’를 진행했다.

‘나의

본 행사는 세종청년사화서비스사업단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본교 재학생과 세종시 청년들을 대상으로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정신건강 증진을 이루고자 기획됐다.

세종캠퍼스 재학생은 16명, 세종시 청년은 15명으로 총 31명의 청년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해 ‘질문-답변’, ‘피드백’을 통한 자기 이해, 수용 등 자존감 향상 훈련을 함으로써 꾸준히 자신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정서적 불안감이 커져가고 있기에 우울감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비대면으로 다양한 심리 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

‘새로운 나를 발견하고 자존감이 향상되는 마음 성장 트레이닝’이라는 주제로 세종캠퍼스 재학생은 6월 14일부터 7월 30일까지 세종시 청년들은 7월 22일부터 9월 10일까지 각각 5주 동안 서비스를 제공 받았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프로그램 만족도 평가 및 SCI-Ⅱ(자존감)/BDI(우울) 검사를 시행했으며, 우수 참여자에게는 개인 스크랩북(4주간의 질문, 답변, 피드백 내용을 엮은 책자)와 도서를 전달했다.

만족도 조사에서는 세종캠퍼스 재학생 평균 4.6점(5점 만점), 세종시 청년 평균 4.86점으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참여 후 BDI-Ⅱ(우울) 점수가 평균 –5.2점 감소함으로써 우울 수준이 프로그램 참여 전보다 호전되었으며, 프로그램 참여 후 SCI-Ⅱ(자존감) 점수가 평균 4.3점 증가함으로써 자존감 수준이 상당 수준 향상된 것을 알 수 있었다.

세종캠퍼스 재학생은 “기대보다 효과를 정말 많이 봤다. 실제 대면 상담이 아니더라도 짧은 글 몇 마디로도 조언을 얻고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습득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세종시 청년은 “주어진 미션 외에 제가 갖고 있던 문제들이나 겪은 갈등 상황에 대해 밤낮없이 깊이 있게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라며 “큰 격려와 위로가 되는 프로그램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청년사회서비스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청년이 주체가 되어 각 지역 청년들의 신체건강과 마음건강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세종특별자치시에서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3년간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가 사업단을 운영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