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제50회 아산 성웅 이순신축제 개최

28일~29일 온양온천시장 일대 주민 주도로 열려 의미 남달라

2011-04-28     곽태중 기자
아산시(시장 복기왕)의 대표적인 지역문화축제인‘이순신 축제’가 구제역 여파로 올해는 4월 28~9일 이틀로 축소해 진행하고 장소도 온양온천시장으로 일원화한다고 밝혔다.
이순신 축제를 주관하고 있는 아산문화재단은 예산규모나 기간, 장소 등 전체적으로 축소되었지만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축제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주요 축제 장소인 온양온천역 광장과 인접해 있는 온양온천시장 일대를 축제의 장으로 함께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온양온천시장은 2010년에 이어 2011년에도 중소기업청에서 지원하는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되어 다양한 문화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지난해 전국의 문화관광형 시장 가운데 성과를 거두며 아산시의 주요 명소로 부상하고 있는 곳이다. 특히, 1년간 문화관광형 시장육성사업을 통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치루어 낸 경험이 쌓이면서 온양온천시장은 축제의 장으로써 시장상인들과 환경 등이 내실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순신 축제와 온양온천시장과 연계한 프로그램으로는 ▲이순신 장군이 병사들과 나누어 먹던 주먹밥을 백성들에게 나누어주는 ‘장군의 주먹밥 1545인분 나눔이벤트’, ▲온양온천시장의 상인 라디오 DJ들이 극을 꾸미는 온궁라디오 드라마 ‘청년 이순신’, ▲예술벼룩시장과 유기농장터, ▲시민벼룩시장, ▲다양한 거리공연으로 구성되는 ‘테마장터’ 개장, ▲‘다문화 온등거리’ 등이 있다.

이러한 행사는 이순신 축제의 정신과 의미를 살리면서도 전통시장의 특색을 반영해 실용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축제개막과 더불어 온양온천시장의 명물, 온천수를 사용한 소원분수‘건강의 샘’ 준공식이 함께 열려 아산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