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에 한글이 흐른다’ 청보리캘리디자인연구소 회원전
한글마을 이름과 세종대왕의 어록 담은 캘리그라피 작품 전시
‘제3회 청보리 캘리디자인 연구소 회원전’이 세종시 연서면 예술촌 FM985 갤러리에서 ‘세종시에 한글이 흐른다’라는 주제로 오는 17일 까지 열린다.
이번 ‘회원전’은 9일 한글날을 기념하여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의 뜻을 이어받아 한글마을 이름과 세종대왕의 어록을 담은 캘리그라피 작품이 전시된다.
김순자 청보리 캘리디자인연구소 대표가 출품한 ‘세종에 한글이 흐른다’라는 작품은 모양, 생김새 행동거지 따위가 산뜻하고 아름다운 친환경 주거단지, 곱다의 우리말 ‘고운동’을 비롯한 산모퉁이의 휘어 돌리는 곳 모롱지 마을 등 세종시 우리마을 곳곳에 담긴 아름다운 한글마을 이름 46개소를 캘리그라피로 표현해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특히, 김종률 세종시문화재단 대표가 작사 작곡한 ‘푸른세종’의 “푸른 하늘 푸른나무 푸른 열정 푸른 희망 모두가 꿈을꾸는 세종 젊음의 도시 ~ 아이도 어른도 젊음도 사랑도 마음껏 노래하여라”를 캘리그라피 한 ‘얼쑤’가 시민들의 시선을 고정시켰다.
또한 이번 회원전에는 고재상 작가의 ‘세종의 훈민정음’, 남미희 작가의 ‘세종의 길’, 박영순 작가의 ‘세종에 살어리 랏다’, 양혜연 작가의 ‘행복마을 세종시’, 정경화 작가의 ‘행복도시 세종’, 하나미 작가의 ‘호수공원’, 허혜진 작가의 ‘세종어록’ 등 한글이 가진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진실한 마음을 담아 표현한 7개 작품이 출품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김순자 대표는 “세종대왕의 상징인 도시답게 세종시가 한글진흥에 앞장서는 도시가 되도록 시민들이 함께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로 인해 단절된 현실에서 많은 분들이 함께 하지는 못해 아쉽지만, 아름다운 소통을 꿈꾸는 감성과 노력의 흔적들로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찾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순자 청보리 캘리디자인연구소 대표는 캘리그라피 지도자 사범으로 세종시에서 활동하며, 세상에 하나뿐인 아름다운 글씨를 캘리그리피 할수 있도록 후배 양성과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