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청, 아동학대 수사인력 전국최저

2021-10-12     이성엽 기자

충남도내 아동학대 신고는 지난 2016년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한 반면, 관련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의원(경기광명을)이 12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충남경찰청에 접수된 아동학대 신고건수가 2016년에 비해 3배 가까이 폭증, 전국 최다 증가폭을 보이고 있다.

충남청에 접수된 아동학대 신고건수는 2016년 346건에서 2021년(8월기준) 1008건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충남청의 아동학대특별수사팀 수사인력은 단 6명으로 수사인력은 전국 최저 수준이다.

양기대 의원은 “신고는 늘고 인력은 부족한 현재 상황에서는 서산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의 재발을 막을 수 없다”고 지적하며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