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 의원, 충남권역재활병원 추진의지 재결집 촉구

2021-10-12     이성엽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명수 의원(국민의힘,아산갑)은 12일 충남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지부진한 충남권역재활병원 건립사업에 대해 도 차원의 추진의지를 재결집하고 관련 절차를 속행하여 재원 확보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을 촉구했다.

이명수

이 의원에 따르면 충남권역재활병원은 2017년 보건복지부 공모에 선정, 공공재활프로그램 사업 수행 및 지역사회 재활의 중추적 수행기관의 역할을 하기 위해 아산 용화동 산39번지 일대에 건립될 계획이다.

이 의원은 해당 사업 추진을 위해 2017년 설계비 5억원과 2018년 건립비 30억원의 국비를 확보한 바 있다.

당초 270억원으로 추산되었던 총사업비는 지난해 실시설계 결과에 따른 자문결과를 반영하여 올 초 495억원으로 결정됐다.

국비 102억 원, 도비 268억 1000만 원, 아산시 부담금 114억 9000만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국비를 제외한 사업비 분담비율은 충남도 70%, 아산시 30%로 협의됐다.

사업비가 대폭 증가하게 된 데에는 당초 민간병원 기준으로 건축을 계획하였으나 재활병원은 충남도 소유 공공병원임에 따라 ‘공공건축물 기준’설계를 적용해 BF(Barrier Free)인증,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녹색건축, 에너지효율 1등급 이상 등 48억 원이 추가로 증액된 것이다.

또 조달청의 ‘공공병원’ 건축단가 적용 및 물가상승 요인이 작용했으며, 당초 예상치 못했던 산지지역 건축으로 토목비용이 증가한 데에 따른다.

이 의원은 “충남권역재활병원은 재활의료 서비스가 필수적인 지역사회의 환자들에게 각종 재활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권역별 재활의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전문적인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건립비용이 대폭 증가함에 따라 추가 도비 268억원 확보 및 국비 반납분 재확보 등 애로사항이 있지만, 도민 의료복지 향상을 위해 추진 의지를 재결집하여 관련 절차 속행 및 재원 확보 방안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