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청, 한국적인 세종시 구현 나서
아이디어 공모 실시…최우수상에 "한국의 미 꽃담 공원" 선정
2011-05-03 이재용 기자
최우수 제안인 “한국의 미(전통) 꽃담 공원”은 우리나라의 전통 꽃담을 활용한 ‘꽃담공원’을 조성하자는 제안으로 길상문자인 수복, 강령, 부귀, 다남, 만수, 쌍희 등 기와 및 벽돌무늬를 활용해 이미지화하자는 내용이다.
심사위원들은 단순히 ‘꽃담공원’을 도시에 조성하는 것 보다 ‘꽃담’이 가지는 상징적인 의미와 가치를 활용해 다양한 공공 공간, 도시 가각부 및 공개공지 등에 행복도시의 기능과 연계해 구현하면 세종시의 한국성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또 우수작인 “대규모 전통 재래시장 운영”과 “뮤지움 스트리트”는, 육의전·난전·약령시 등의 전통소재를 활용해 도시를 특화하고, 유무형의 전통 문화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전통테마거리를 조성하자는 제안으로 전통적인 가치와 볼거리를 동시에 제공하는 의미가 있는 제안으로 평가됐다.
건설청은 공모 아이디어를 전문가의 검토와 구체화 과정을 거쳐 세종시가 미래에도 지속가능한 한국성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도시건설 과정에서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