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한무경 의원 "공공기관 직장내 괴롭힘 여전"

2021-10-14     김거수 기자
국민의힘

성희롱, 폭언, 부당지시 등 공공기관의 직장 내 괴롭힘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국민의힘 한무경 의원이 산업부·중기부·특허청 및 해당 부처 산하기관의 직장 내 괴롭힘 현황 자료를 전수 조사한 결과, 최근 3년간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된 건수는 총 124건이었다.

연도별로는 ’19년 34건이었던 신고 건수가 ’20년에는 60건으로 약 1.8배 증가했으며, 올해는 8월 기준 30건이 신고됐다.

신고가 가장 많은 곳은 강원랜드로 총 10건이 신고됐으며, 다음으로 한국가스공사 9건, 한국전력공사·공영홈쇼핑 7건, 한국수력원자력·한전KPS 6건, 중소벤처기업부 4건 순이다.

한무경 의원은 “성희롱, 폭언, 부당지시 등 산업부‧중기부‧특허청 및 산하기관의 직장 내 괴롭힘이 참담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 의원은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이달 14일부터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는 만큼 공공부문부터 이를 근절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