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북한이탈주민 상담ㆍ방문건강관리 실시
북한이탈주민 대상 다각적 검진과 상담 병행
2011-05-04 곽태중 기자
북한이탈주민은 장기간 열악한 생활여건 등에 노출돼 건강상 문제를 가진 경우가 많으나 신분노출에 대한 우려와 외부접촉 기피, 언어적 장벽 등의 특성 때문에 의료사각지대에 놓여있어 방문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
이에 시 보건소에서는 북한이탈주민의 건강실태를 조사하고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 지침의 질병조사지를 활용해 개인별 건강문제를 파악, 대상자별 건강요구에 따른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건강문제가 심각한 주민의 경우 집중적 사례관리 및 맞춤보건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에서는 북한이탈주민의 결핵유병율이 우리나라 사람의 10배, B형간염 3배, 자살율 2.6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건강관리서비스 대상으로 선정된 북한이탈주민의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그에 따른 상담과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맞춤형 방문건강서비스를 통해 건강증진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