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훈련병면회제 성공적으로 마쳐

13년만에 부활한 면회제, 전국에서 6천여명의 훈련병 가족찾아

2011-05-04     곽태중 기자
충남 논산시(시장 황명선)은 폐지되었던 육군훈련소 가족면회가 지난 4일 육군훈련소에서 1,800명의 훈련병의 부모와 친지 등을 초청한 가운데 신병교육훈련수료식과 함께 실시됐다고 밝혔다.


이날 육군훈련소장 주관으로 개최된 수료식은 국민의례, 수료자 신고 및 우수자 시상, 훈련병 계급장 수여, 연대장 훈시 및 훈련소가 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번 수료식에서는 전국에서 부대를 찾은 부모와 가족들이 직접 자녀들의 가슴에 이등병 계급장을 달아주고, 수료식 후 가족들과 함께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 입소대내 주차장에서는 시에서 준비한 통기타 라이브, 바이올린, 색소폰 연주 등 면회객들을 위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시는 지난 3월 29일 면회제 부활 확정 이후 면회객들이 편안하게 논산을 찾고 또 다시 찾고 싶은 추억의 논산으로 거듭나기 위해 친절다짐대회, 주요 도로변 꽃길 단장, 운수업체와 요식업소 특별 점검과 교육, 이동식 화장실 및 간이화장실 지원 등 면회객 맞이에 만전을 기해왔다.

또, 면회 당일에는 논산역, 버스터미널 등에 환영 현수막을 걸고 교통통제, 안내소 운영, 호객행위 단속 등 편의 제공에 주력했으며, 논산시는 첫 면회를 통해 미흡한 점은 개선 보완하는 한편 시민 모두가 논산의 브랜드 가치상승에 뜻을 모아 면회제 부활이 진정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